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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산행/백두대간

백두대간(5구간) -무더위에 지치다-

   제5구간

(무더위에 지치다)

 

 

 

 


1. 개 요

   □ 구 간 : 덕산재~황악산(36.35)

       -접속구간    : 백운봉갈림길(2.24)→직지사

       -제10소구간 : 덕산재(13.5)→삼도봉(11.05)→우두령

       -제11소구간 : 우두령(7.3)→황악산(2.26)→갈림길


2. 일 시 : 2005.7.22~7.24(2박3일)


3. 참가자 : 차제옥, 백승근, 전진수


4. 교통편

    ▷ 7/22  서울역(무궁화 23:00)→김천(01:53착/시내버스 07:10)→덕산재

    ▷ 7/24  직지사(시내버스)→김천터미널(고속버스18:30)→강남터미널

       

5. 숙 박

    ▷ 7/22 김천 나비야 모텔(김천역에서 5분거리)

    ▷ 7/23 흥덕리 송정마을 민박(김종원 댁) : 043-743-3885

(우두령에서 6거리)

   

6. 산 행

   <첫째 날>

   지난 4구간에서 길을 잃어 9소구간인 빼재~덕산재 구간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5구간에서도 다음으로 미루고 10소구간을 같이 걸은 차 부처장님, 백 부장님과 같이 하기로 하였다. 차 부처장님과 열차에 오른 후 소주와 맥주를 마시고는 잠이 들어 김천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구미까지 가는 바람에 택시를 타고(삼만원) 김천으로 오는 헤프닝 끝에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백부장이 투숙한 모텔에 도착하였다. 두 시간 정도를 자고 한 시간을 버스로 달려 덕산재에 도착한다.

   

     -08:10  출발

     -10:30  부황령 도착

     -12:30  점심식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매우 덥고 잡목이 우거져서 진행시간이 더디다. 삼도봉에 도착하기 전 식사를 하였다.

     -16:00  삼도봉 도착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부황령을 지나면서부터 잡목이 더욱 많아져서 팔다리가 전부 상처 투성이고, 삼도봉을 오르는 나무계단에서는 잠이 쏟아져서 고생을 한다. 식수가 바닥나서 더 진행할 것 인지를 판단해야 했다. 삼도봉에 오기까지 등산객을 한 명도 보지 못했으나 여기서 한 팀을 만났다. 10분정도 단잠을 자고나니 한결 개운해 지고 가는 중에 물을 구하기로 하고  목적지까지 가기로 결정한다. 

     -16:50  삼도봉 안부 도착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물한계곡 쪽으로 10여분 내려가니 물이 있어서 물을 채우고 물미역을 감은 후 올라오니, 오 마이 갓! 반대편 10m 거리에 샘이 있다.

     -18:10  밀목재 도착

     -20:20  화주봉 도착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헤드랜턴을 켜고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 후에 도착하였다. 어느 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쉬면서 수많은 하늘의 별을 보니 오늘 산행의 고생스러움이 사라지는 듯하다. 손을 뻗으면 잡힐 듯 별무리가 멋지다.

     -22:50  우두령 도착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민박 주인아저씨가 9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고 한다. 미안한 마음과 친절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토종 닭백숙과 술 한 잔을 하며 하루의 피곤을 잊고 잠자리에 들었다. 우두령서 민박집까지는 6㎞ 거리인데 주인아저씨가 픽업하지 않았으면, 어휴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.  

 

 

   <둘째 날>

   무거운 눈을 간신히 뜨니 여섯 시이다. 어제 너무 힘든 산행을 하였기에 오늘은 추풍령까지 걷기로 한 계획을 변경하여 황악산까지만 걷고 직지사로 하산하기로 한다. 주인아주머니께서아침을 잘 차려 주셔서 어제 마시다 남은 술도 한잔씩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는 주인아저씨 봉고에 올라 15분 만에 우두령에 도착한다.

 


     -08:25  우두령 출발

     -10:05  1030봉 직전 암릉에서 휴식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안개가 자욱하여 바로 앞 봉우리도 보이지 않는다.

     -10:43  1030봉(여정봉) 도착

     -10:51  임도(바람재에서 올라오는 길) 도착

     -11:13  바람재(헬기장) 도착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임도에서 왼쪽(내리막길)이 바람재로 가는 방향이며 임도를 따라 걸어가도 바람재에 도착할 수 있으나 왼쪽 잡목 숲으로 들어가 경사진 길을 내려가 헬기장에 도착한다. 대간길은 이 헬기장을 통과하여 직진한다.

     -12:10  형제봉(첫 번째) 도착.. 여기서 휴식

     -12:40  형제봉(두 번째) 도착

     -12:45  황악산(비로봉) 도착

     -14:00  갈림길(황악산/대간길/직지사) 도착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오늘은 여기에서 대간길을 마무리하고 직지사로 내려 선다. 여기서부터 직지사까지는 2㎞가 조금 넘는 거리이다.


7. 식 단

    ▷ 7/23 아침(매식), 점심(라면, 햇반), 저녁(민박집 매식)

    ▷ 7/24 아침(누릉지), 점심(매식)


 8. 준비물

    버너/가스, 코펠, 수저, 랜턴2, 우비, 수통, 윈드재킷,여벌옷(양말, 티셔츠, 반바지), 휴지, 세면도구, 장갑,

    햇반2, 라면3, 컵, 김치/밑반찬, 소금, 행동식(과일통조림2, 초콜릿, 약과, 커피), 술(소주1병, 마오타이1병),

    지도/자료,    비상약 키트


9. 비 용 : 296,200원

    ▷ 교통비 : 89,100원(부산 제외)

    ▷ 숙박비 : 70,000원

    ▷ 식품비 및 식비 : 82,100원

    ▷ 기타 : 55,000원


10. 기타사항

    ▷ 가장 더운 날에 무리한 계획이었다.

       -잡목을 헤치고 걷는 것이 20%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 된다.

       -잡목 숲을 헤치고 나갈 때는 반드시 긴바지 긴팔 등산복을 갖추어야하고, 더운 날에는 기능성 팬티가 있어야겠다.

       -밤 8시부터 약 5거리를 야간 산행하였는데 셋이라서 가능했지 혼자서는 가급적 야간산행은 피해야겠다.

 

    ▷민박집 주인 부부의 친절함

       6시, 9시, 10시, 결국 10시 50분으로 도착 시간이 늦어졌으나  친절하게 부탁한 음식과 우두령에서의 픽엎은 물론이고, 아침에 음식을 마련해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.

 

    ▷김천→덕산재 첫차(무주행) : 텅빈 버스에 우리 셋뿐이었다. 기사 아저씨의 친절함으로 중간 가게에서 몇 가지 준비물을 살 수 있었다.

 

    ▷다음 대간길은 앞에서 빼먹은 소구간(신풍령~덕산재) 15.2와 이번에 가지 못한 갈림길~추풍령 구간 14.18를 걸은 후 본래 계획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.

 

대간거리    167.76 접속거리     24.74 총산행거리  192.5